【울산 택시노조도 20일 5800대 전차량 운행중단을 경고했다. 서울서 열리는 택시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모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.

울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, 전국택시노조 울산본부, 전국민주택시노조 울산본부, 울산시택시노조, 울산택시연대노조 등 울산지역 모든 택시노조는 13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"정부와 정치권은 택시 5대 요구조건을 수용하고 택시제도개선에 즉각 나서라"고 요구했다.

울산 6개 택시노조는 "하루 10~15시간 장시간 노동을 하는데도 한달 월급은 100여 만원이다"며 "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야 한다"고 강조했다.

울산 6개 택시노조의 요구사항은 ▲대중교통에 택시 포함(버스와 같이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규정해 국가 및 지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경영난과 운전자 처우 개선) ▲택시 감차 보상(현재 20% 공급과잉으로 국가 및 지방정부가 감차보상 예산지원을 통한 수요공급 문제 해결) ▲택시요금 현실화(2009년 6월 택시요금 조정 후 3년간 동결) ▲LPG 부탄 가격 안정화(이명박 정부 4년동안 50% 가격 폭등, 택시 운송원가의 30%로 경영수지 악화) ▲택시연료 다변화(디젤 등 유종다양화를 통한 연료 선택권 부여) 등 5가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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